경찰이 5일 밤 LA 곳곳에서 불법 길거리 점령으로 30여명을 체포하고 수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6일 LA 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전날 밤 선밸리 지역 로스코 블루버드와 콜드워터 캐년 애비뉴에서 150여명이 몰려 일대 길거리를 점령했다.
이들은 차량들까지 동원해 위험하게 운전하며 교차로를 막았다.
그라나다 힐즈에서도 5일 밤 11시 20분 경 20대 가량의 차량이 압수됐고, 20명이 불법 길거리 점령으로 인해 티켓을 받았으며 4명은 체포됐다.
조디 맥기 LAPL 교통담당 경관은 이들은 영상을 찍기위해 이런 행위를 하지만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며, 떼를 지어 몰리면서 이성을 잃고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뺑소니 사고, 중범죄 등이 생겨난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경찰 출동으로 인해 이들이 버리고 도망간 8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과 가주고속도로순찰대가 합동으로 참여했고 두 에이전시 모두 사람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불법 점령 무리 중에 누군가는 화염을 던진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컴튼에서도 경찰이 수 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