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가 노숙자들을 위한 주거시설 2만 5천 유닛 이상을 건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을 주도한 케빈 드레온 14지구 시의원은 노숙자 증가와 관련해 논의만 하는 시절은 끝났다며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오는 2025년까지 LA시에 2만 5천 유닛 이상의 신규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드레온 시의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노숙자가 급증하고 있고, 지난 주 1천명이 넘는 노숙자가 길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드레온 시의원의 법안은 지난 1월 어웨이 홈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노숙자 시설 2만 5천 유닛이 필요하다고 집계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8월 노숙자를 위한 시설은 3만 6천 유닛이 필요한 것으로 재 집계됐다.
LA시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달성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만 5천 유닛이나 되는 노숙자 시설을 어느 곳에 건설할지, 주민들의 반대는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박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