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비치의 한 식당 앞에서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
헌팅턴비치 경찰에 따르면, 2024년 9월 15일 새벽 2시경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롱보드 레스토랑 & 바 인근에서 한 남성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애너하임 거주자인 로잘 헬렌스(29)를 발견했으며,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헬렌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건 직후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이후 헌팅턴비치 거주자인 아르날도 말라카(Arnaldo Malaca·33), 마이클 카르도소(Michael Cardoso·29), 로베르토 로페즈(Roberto Lopez·25), 헤수스 토레스-마르티네즈(Jesus Torres-Martinez·22) 등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말라카를 살인, 은닉 무기 소지, 살인 공모, 범죄 조직 활동, 공공장소 내 은닉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나머지 세 명도 살인, 살인 공모, 범죄 조직 활동, 살인 방조 혐의 등으로 각각 체포됐다.
당국은 이번 살인의 동기나 피해자와 용의자들 간의 관계 여부, 피해자의 구체적인 부상 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체포된 4명 모두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되어 구금 중이며, 16일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법정 출두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14) 878-564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