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의 한 중학교에서 6학년 학생 3명이 학교 내에서 반자동 권총과 탄약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파운틴밸리 경찰은 지난 12일, 파운틴밸리에 위치한 비스타 뷰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해당 중학생 3명을 현장에서 제지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학생들의 가방을 수색한 결과 반자동 권총과 실탄이 발견됐다.
OC 레지스터에 따르면, 이들 중 두 명은 체포되어 오렌지카운티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정신 건강 관련 우려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초기 수사 결과로는 세 학생이 학교 내 총기 난사 등을 계획했던 정황은 없으며, 캠퍼스 안전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오션뷰 교육구 패트리샤 싱어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수업 종료 직전, 한 학생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찰에 연락했다”며 “수사는 하교 이후 이뤄졌고, 관련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구는 캘리포니아 교육법에 따라 퇴학을 포함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은 향후 며칠간 해당 학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한편, 세 명의 학생 신원은 미성년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해당 총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현재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