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미국과 중국의 2일차 무역 협상이 종료됐다. 미국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CNN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회담이 진행된 스위스에서 짧은 브리핑을 통해 “미·중은 매우 중요한 무역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회담은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양국이 이견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리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를 부과했고, 우리가 중국 파트너들과 이룬 합의는 그 국가비상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양측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세부 사항은 내일(12일) 아침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 측 협상 대표를 “매우 강경한 협상가들”이라며 “그들은 매우 성실하게 노력했고 지난 이틀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협상팀을 이끌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내용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