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18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은 다시 연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오는 2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22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이번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다.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지난주 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중간값은 기존 5.1%에서 5.6%로 올랐다. 연말까지 두 차례 정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2%에 도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완전히 공감했다”면서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북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와 함께 고용 등으로 9월 최종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연준을 설득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일에는 미국의 ‘경기 풍계’로 알려진 물류업체 페덱스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번주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5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도 공개된다.
한편 19일은 뉴욕 증시가 흑인 노예 해방일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