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LA지역의 주택가에서 야생 코요테나 사자들에 의해 어린이들이나 애완견들이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잦아진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의 공격의 원인이 사람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Humane Wildlife Control Inc.의 CEO이자 코요테 전문가인 레베카 드미트리크에 따르면 코요테들은 원래 매우 부끄러워하는 동물이며 사람을 피하는 겁쟁이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크는 사람들의 행동이 코요테들로 하여금 음식을 얻으러 사람에게 찾아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공개한 지난 수년간 수집한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보면 최근 유아가 코요테에 의해 공격 당했던 우드랜드 힐즈 인근 주택가에서 한 주택 소유주가 자신의 뒷마당에 야생동물들을 위한 음식과 물을 내놓은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일정 시간대에 매일매일 코요테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드미트리크는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이 코요테의 본능적인 사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게 하고 결국 사건 사고를 야기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경우 음식물 쓰레기통이 제대로 잠겨있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며 시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정부가 코요테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애완견들을 위한 먹이를 뒷마당에 항시 내놓는 것은 야생동물들을 불러모을 확률이 높으며 몸집이 작은 애완견이 뒷마당에 거주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만일 코요테 등 야생동물이 주택가에서 발견됐을 경우 큰 소리로 겁을 주어 내쫓아 사람에 대한 공포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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