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2020년 2년 간 약 930억㎡ 이상 광범위하게 시베리아 일대를 태운 산불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로 인한 환경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시베리아쪽 북극이 급속하게 온난화하면서 기후 변화 대응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 세계 삼림 벌채 모니터링 기관인 ‘더트리맵’은 1982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여름에 화재 지역을 분석·연구한 결과를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https://twitter.com/Odessa_Journal/status/1522596363531390976?s=20&t=lqXmBupxV4j8XG_TqE4YOw
그 결과 시베리아 북극이 화재 취약 한계값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간의 기온 상승으로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40년간 불에 탄 북극 지역은 총 930억7769만7660㎡다. 그 중 절반 가까이가 지난 2019~2020년에 일어난 화재로 발생했다.
연구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가보 박사는 “2019년과 2020년에 시베리아 북극의 평균 여름 온도는 섭씨 10도를 넘었다. 10도가 임계값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