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가 올해 안에 저소득층 및 노숙자를 위한 아파트 2500 유닛을 새로 공급한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지난 달 29일 리시다와 실마 지역에 신축된 저소득층 아파트 시설을 둘러 본 뒤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가세티 시장은 “처음 저소득층과 노숙자 아파트를 제공하기 시작했을 때 300유닛에 불과했지만 LA시는 올해 2500개 이상의 유닛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저소득층과 노숙자 주거 문제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7219 칸비 애비뉴(7219 Canby Avenue)의 리시다 지역은 25유닛 가운데 절반은 노숙자 노인들에게 제공되고, 나머지 절반은 저소득 노인들에게 제공될 예쩡이다.
실마지역의 아파트는 10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며, 50유닛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에는 정신질환자들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의 노숙자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한편 리시다 지역은 고질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리시다 지역은 LA 시에서 가장 잘 만든 버스 전용차선을 보유하고 있고, 버스전용차선과 같이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돼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했다.
하지만 노숙자들이 자전거 도로 인근에 텐트촌을 형성하면서 주민들의 이용이 크게 줄어들었다.
리시다 지역과 캐노가 파크 지역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며, 각각 도시에 노숙자 쉘터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가세티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한 후 “노숙자나 저소득층 아파트나 쉘터 공개행사에 아마도 분기마다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노숙자나 저소득층 문제는 정치나 예산에 관한것이 아니라, 사람ㄷ르과 집, 그리고 노숙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