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스 버디스에서 우정국 직원이 권총 강도를 당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두 명이 체포됐다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 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경 말라가 코브에 위치한 Via Tejon 거리의 우체국 앞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인 USPS 직원과 면담했다.
피해자는 당시 우편물을 수거하던 중 한 용의자가 접근해 권총을 꺼내 들고 자신의 열쇠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는 이를 빼앗은 뒤 인근에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약 30분 뒤, 해당 용의 차량을 레돈도 비치 인근에서 발견하고 잠복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오후 7시 15분경, 한 여성이 해당 차량에 탑승해 출발했고, 또 다른 남성이 뒤따르는 두 번째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가 설명한 권총 강도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차량 모두를 레돈도 비치에서 정차시키고 별다른 충돌 없이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USPS 직원을 상대로 한 무장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도 사용된 권총과 피해자의 휴대전화 및 열쇠 등 도난당한 물품은 회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신속하고 헌신적으로 대응한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형사팀은 여전히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