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모이는 평화로운 공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마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차량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내리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업랜드 경찰서는 18일 사건 당시의 바디캠 영상과 함께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상의 탈의 남성이 붉은색 알티마 세단 차량을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사건은 일요일 오전 9시 30분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차량 왼쪽 뒷부분을 강하게 발로 차고, 주먹으로 창문을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현장에는 두 대의 경찰차가 접근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업랜드 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한 가족이 아름다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약에 취한 한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주먹으로 피해자를 공격했다”며 사건 경위를 전했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는 차량이 이동하려 하자 해당 남성이 달려들며 차에 매달리는 듯한 자세로 오른팔을 높이 들어 뒷유리창을 강하게 가격하는 ‘결정타’를 날리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은 이 행위를 “최종 일격”이라고 표현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도착해 해당 남성을 폭행 및 중범죄 수준의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측은 “이제 그는 다른 종류의 운동장에서(구금시설) 자신의 ‘터프가이’ 행동을 시험해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