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리타에서 다중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21세의 LA 카운티 셰리프 요원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번 사고가 19일 오후 3시 17분경, 샌프란시스키토 캐니언 로드와 드라이 걸치 로드 남쪽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심각한 손상을 입은 3대의 차량과 “다수의 부상자”가 있는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사고에 연루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LA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으로 확인됐다.
그는 중태에 빠져 헨리 메이요 뉴홀 기념병원으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셰리프 경관은 1년 차 신참으로, 아직 신원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LA 카운티 셰리프 로버트 루나 국장은 병원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루나 국장은 ““오늘 안타깝게도, 매우 젊은 요원 한 명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병원까지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용감하게 싸웠지만 유명을 달리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아직 모든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이 전달되지 않아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나 국장은 “그는 정말 훌륭한 청년이었습니다. 우리 조직에 들어온 것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모릅니다. 근무 중이든 아니든 지역 사회에 헌신하며 봉사하던 인재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CHP에 따르면 다른 부상자들도 같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E.A. 크루지 CHP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소중한 부보안관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그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LA 카운티 셰리프국 전체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그가 지역 사회에 보여준 봉사와 헌신을 기리며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