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경찰이 은행 강도 미수 사건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범행을 저지른 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30일 오후 4시 직전, 산타아나 시내 한 은행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은행명과 위치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은행 앞에 도착한 뒤, 연한 색의 의료용 마스크와 회색 후드티,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은행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며 나이는 30~35세, 키는 약 5피트 9인치, 체격은 다소 건장한 편이다.
영상 속에서 그는 잠시 멈춰 서서 선글라스를 벗은 뒤 은행 창구로 접근했다. 이후 그는 종이 한 장을 꺼내 유리창 너머로 내밀었고, 그 안에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약 30초가 지나자, 그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다시 돌아서서 은행을 빠져나갔고,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현재 산타아나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영상 속 인물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714) 245-835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