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차량 절도 과정에서 끌려가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이 지난 12일 낮 12시30분경 히든 밸리 파크웨이에 위치한 주유소 내 셀프 세차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는 자신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청소 중이었고, 차량 문은 열려 있던 상태였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때 한 용의자가 운전석에 뛰어들어 차량을 훔치려 했고, 차량을 후진시키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뒷좌석에 걸쳐 있던 상태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차량에 끌려 거리로 이동하다가 도로에서 튕겨 나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장소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인 주유소 외에도, 히든 밸리 파크웨이 인근 도로 구간, 리버사이드의 폴크 스트리트와 매그놀리아 애비뉴 교차로 주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구금되었으며, 관련된 여러 인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수사팀은 현장 주변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분석 중이며, 주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영상이나 정보를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