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 공항 착륙에 실패한 경비행기가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Riviera Country Club) 골프장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3명 모두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경, 1200 카프리 드라이브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내에서 발생했다. 비행기는 단발 엔진기를 이용한 소형 항공기로, 착륙 당시 골프장에는 많은 인원이 있었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비행기를 과감하게 촬영한 골퍼도 있었다.
현장에는 LA 소방국과 산타모니카 소방대가 즉시 출동, 사고 기체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초기 조사를 진행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착륙을 포함한 모든 항공 관련 사고와 마찬가지로 정식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PGA 투어에서 잘 알려진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과거 수차례 대형 골프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골프 종목의 공식 경기장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제한적이며, 추가적인 원인 규명 및 공식 발표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