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 카운티 주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칠레 국적의 절도범이 1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벤추라 카운티 검찰은 8일 칠레의 이반 안드레 차모르 산티바네즈(23)가 주거 침입 절도 혐의로 14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산티바네즈는 지난 2023년 11월 9일부터 2024년 2월 7일까지 무어파크, 사우전 옥스, 카마리요, 시미 밸리 등의 고급 주택 10채에 침입하는 과정에소 유리문 등을 부수고 침입해 보석, 시계, 현금 등 귀중품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추라 카운티 경찰은 지난 2024년 2월 8일 절도 사건과 관련없는 다른 수사를 하던 중 산티바네즈가 주택가 언덕을 올라 한 집을 정찰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 당시 산티바네즈의 차 안에서 주거침입 도구 등을 발견했고, 이후 최소 10건의 절도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하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의 휴대폰을 수색한 결과 도난당한 보석과 거액의 현금이 든 셀카가 발견됐다”고 말하고 “일부 피해자들은 사진에서 산티바네즈가 착용하고 있는 도난당한 보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범행 기간 동안 산티바네즈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2021년 주거용 절도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월 7일, 산티바네즈는 1급 주거 절도 혐의 10건과 주거 절도 음모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주거 절도에 대한 사전 파업을 포함한 모든 특별한 혐의와 악화된 상황을 인정했으며, 범행이 계획성, 정교함, 전문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산티바네즈는 지난 7일 1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그가 초국가적 조직 범죄 단체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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