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절도범이 경찰의 짧은 추격전끝에 가로수를 들이받고 체포됐다.
버뱅크 경찰은 5일 오후 한 남성과 미성년자 2명이 강도를 저지른 집에서 도망치려다 추격하는 경찰과 충돌한 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과 미성년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오후 1시 직전에 500 비아 프로비덴시아의 한 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담장을 뛰어 넘었고, 마침 지역 주민들이 이들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범인들이 타고 있던 검은색 BMW가 여전히 현장 근처에 있었고, 경찰이 차를 세우려고 하자 운전자는 도주했다.
이후 절도 용의자 3명은 인근 골목길과 아파트로 도주했지만, 20분 만에 가로수 등을 들이받고 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모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에게서 권총과 잡화와 보석류가 들어 있는 여행 가방을 포함하여 도난 당한 모든 물건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침입 당시 집은 비어 있었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