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서 BB건을 든 괴한이 메트로 버스를 납치해 다운타운 리츠 칼튼 호텔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LA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0분경 다운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BB건을 든 괴한이 버스에 올라 타 메트로 버스를 납치했다.
이 괴한은 메트로 버스 기사에게 총을 든 것처럼 허리띠에 손을 올리며 “그냥 운전해”라고 소리치고 위협했다.
당시 이 버스에는 승객들이 타지 않은 채 운전 기사 혼자 운행 중이었다.
버스가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조지아 스트릿으로 좌회전을 시도할 때 괴한은 자신이 운전대를 잡고 여러 대의 차량과 충돌하며 다운타운 거리를 질주했다.
이어 괴한은 버스를 900 웨스트 올림픽 블러버드에 있는 리츠 칼튼 호텔로 돌진해 버스는 호텔 건물과 충돌한 후에야 멈춰 섰다.
메트로측은 이 납치법은 버스가 리츠칼튼 호텔과 충돌하자 현장을 빠져나와 BB건을 인도에 버리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버스 운전자와 버스에 치인 차량 중 한 대에 타고 있던 다른 사람은 모두 불상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정된 상태이며 버스 운전사는 나중에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경찰은 괴한이 아나이 린지로 밝혀졌다으며 납치 혐의로 체포되어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 납치범 아나이 린지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