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대학원생이 지하철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30일 유니언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여성 Anna S를 용의자가 뒤에서 갑자기 뒤통수를 때렸다.
Anna는 “갑자기 기절했다.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인지, 모두에게 일어난 일인지 확신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그녀가 쓰러진 뒤 보호하고, 즉각 앰트랙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감시 카메라 영상 등을 확보하고 용의자 수사에 나선 상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통학하고 있는 Anna는 “안전하지 않은 대중교통을 계속 타도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하고, “경비원들이 많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말했다.
2022년 메트로 승객 1만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 승객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이유로 청결과 노숙자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를 이용하는 저스틴 제임스는 KTLA과의 인터뷰에서 “경비원이 있지만 모든 지역을 감시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Anna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겠다고 밝히고, 당시 폭행을 당할 때에도 경비원들과 다른 승객들은 아무런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서운해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