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남가주에서 떼강도, 플래쉬몹 절도 행각이 이어지고 10대 청소년들이 패싸움 장소로까지 변질되자 결국 쇼핑몰 입장시 ID를 요구하기로 했다.
모레노 밸리 쇼핑센터는 지난 27일(일) 세차례나 패싸움이 벌어져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전국 영화의 날’을 맞아 영화관 입장티켓을 4달러에 제공하자 많은 미성년자들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결국 이날 쇼핑몰은 폐쇄됐다.
결국 모레노 밸리 쇼핑센터는 29일 미성년자들에게 ID 태그를 달고 입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ID 태그에는 이름과 연락처가 적히게 되며, 미성년자가 잘못을 했을 경우 즉각 부모에게 연락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모레노 밸리 쇼핑몰 측은 “몰 경비는 ‘아이돌봄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존중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예의 교육은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은 취임 후 비폭력 범죄에 대한 관용정책과 함께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 성인 범죄로 취금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펴면서 미성년자 관련 범죄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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