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이 숨지고 6명이 총상을 입은 오렌지카운티 트라뷰코 캐년 쿡스코너 총격 사건은 숨진 총격범 존 스노울링의 가정 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돈 반스 국장이 24일 이번 사건의 총격범과 범행 동기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반스 국장은 전날 발생한 쿡스코너 주점 총격 사건은 숨진 총격범 59세 존 스노울링이 부인을 타겟으로 일으킨 총격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반스 국장에 따르면, 벤추라 경찰을 은퇴한 스노울링은 쿡스코너 주점 안에 있던 부인에게 총을 쏜 이후에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총에 맞은 스노울링의 부인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수사 당국은 스노울링이 이날 총격 사건을 저지른 것은 가정 불화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총격 사건의 타겟은 부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인과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진 스노울링은 카마리오 지역에서 거주하다 오하이오주로 이주해 부인과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으로 희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67세 존 레헤이가 유일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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