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한 주점에서 23일 저녁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5분경 오렌지카운티 남부 트라부코 캐년 지역의 유명 바이크 주점 ‘코너스 쿡’에서 총을 든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인해 3명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6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기 난사가 발생한 코너스 쿡은 오렌지카운티 트라부코 캐년지역의 유명한 바이크 주점으로 모터사이클 동호회원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셰리프국측은 신고를 받고 출동할 당시 현장에서는 총성이 울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총에 맞고 숨졌으나 경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총에 맞아 숨진 것인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범은 은퇴한 전직 벤추라 경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11시 기자회견에서 제프 할록 OC셰리프 부국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경관들이 코너스쿡 내부로 진입해 총격범과 대치했으며 당시 주점 내부에는 총격범 1명만이 있었다”며 “총격범과 대치 과정에서 총격범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6명은 미션비에호 지역 프로비던스 미션 호스피탈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이들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들 중에 경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aw footage showing police activity outside of Cook's Corner in Trabuco Canyon. Long audio on the end of the video. pic.twitter.com/Wiws0P2Y3e
— 🌈 Tess T. Eccles-Brown, PhD (@TTEcclesBrown) August 24, 2023
브라이언 페네시 소방국장은 “이번 총격 사건은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마음을 짖누르는 비극”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쿡스 코너는 레이크포레스트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6마일 떨어진 모터사이클 핏샵으로 1884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주점이다. 이곳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등 유명 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