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여행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빈집털이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
치안당국은 최근 여행객들이 급증함과 동시에 빈집털이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외출시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문과 창문은 잘 잠갔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소셜 미디어에 여행 계획을 노출하는 것은 범죄자들에게 우리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파사데나 지역에서는 한 남성이 손에 칼을 들고 여러 집들의 문을 열기 위해 수차례 시도하는 영상이 감시 카메라를 통해 공개됐다.
감시카메라에 나타난 남성은 수염을 기른 얼굴로 후드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에는 칼을 들었다. 이후 집집마다 현관문을 열기 위해 시도했고, 몇 집은 뒤로 돌아가 창문의 스크린을 떼어내고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침입을 시도했다.
파사데나 경찰국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고,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문을 열기전에 누가 문을 두드렸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