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공장이 다나 포인트에 지어진다.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13일 다나포인트에서 해수담수와 프로젝트 시행을 알리며 이를 축하했다.
이 해수담수화 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며 1억 4천만달러가 투입된다. 해수담수화 공장이 가동되면 약 4만명에게 충분한 식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15년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수도 관리국은 향후 20년 안에 전체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물이 1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장 설립은 다나 포인트 커미셔너들의 투표를 통해 11-0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월 재활용수와 담수화 공장을 방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다나 포인트에 설치될 해수담수화 공장의 10배 수준의 해수담수화 공장 설치를 추진했던 헌팅턴 비치는 시의회에서 이를 거부했다.
헌팅턴 비치는 더 저렴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한 수자원을 가진 캘리포니아에서 해수담수화를 할 경우 비싼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될 것이고, 또 해양생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해수 담수화 공장 설립을 거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