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의 기본소득 보장프로그램( Basic Income Guaranteed: Los Angeles Economic Assistance Pilot program)‘ BIG:LEAP’ 수혜자에 대한 첫 번째 지원금이 25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LA시가 도입해 한인회에서도 한인들의 신청을 도왔던 이 프로그램은 수혜대상자로 선정된 3200 가구에 12개월간 매달 1000달씩 현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3200가구는 LA시에 거주하는 부양 자녀가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다.
지급대상은 코로나와 관련된 의료 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소득 수준이 연방 빈곤선 이하여야 한다.
빈곤 기준은 1인 가구 기준 소득 수준이 1만 2천 880달러 미만이어야 하고 2인부터는 4천 540달러씩 추가된 금액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즉 2인 가구는 1만 7천 420달러, 3인 가구는 2만 1천 96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 커런 프라이스 9지구 시의원은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정의 생명선이 될 것이며 빈곤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 이것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득 보장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 1000달러 수혜대상자로 선정된 Dajauna Marcel는 폭스11 뉴스에 이 돈을 주로 저축과 식량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팬데믹 기간 직장에서 해고되었으며 그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직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Marcella와 그녀의 딸은 25일 1000달러 현금을 받은 뒤 Food 4 Less에 가 축하 식사를 위한 식료품을 구입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지난해 11월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