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버리힐스에서 음악계의 전설인 클라렌스 아반트(Clarence Avant)의 아내 재클린 아반트(Jacqueline Avant)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LAPD가 2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LA에 거주하는 올해 29세의 에이리얼 메이너( Aariel Maynor) 라고 밝혔다. 또 용의자는 가석방중이며 전과가 많은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일 베버리힐스의 아반트 부부의 집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올해 81세의 제클린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입수해 용의자의 차량이 총격 직후 베버리힐스를 벗어나 이동하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고, 오전 3시 30분 한 주택 총격사건 현장에서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 에어리얼은 당시 뒷마당에서 발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됐고, 그는 빈집털이 도중 실수로 자신의 발에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용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모든 동기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히고, 이 사건의 용의자 일뿐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고인 재클린은 1960년대 모델로 남편 클라렌스를 만나 1967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남편 클라렌스는 흑인 음악 제작자로 자선활동을 활발히 펼치던 흑인 사회 거물이다.
한편 아반트 집안의 장녀인 니콜 아반트는 서랜 도스 넷플릭스 CEO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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