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전역에서 플래시몹 스타일의 떼강도 집단약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레이크우드 지역 홈디포 매장이 10대들로 보이는 수십여명의 떼강도 습격을 받았다.
이날 저녁 7시 46분 홈디포 매장을 습격한 이들은 공구들이 있는 진열대로 달려가서 슬레지해머와 쇠지렛대 등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이들의 습격 장면을 목격한 직원들과 고객들에 따르면 강도단의 숫자는 모두 약 20여명정도였고 15살~20살 사이의 10대 후반 청소년들이었다.
이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10여대 차량에 나눠타고 홈디포 매장이 입주해 있는 레이크우드센터 몰을 빠져나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과 관련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셰리프국 경관들은 27일 새벽 2시20분 베벌리힐스의 노스 렉스포드 드라이브 400블록에서 베벌리힐스 경찰국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전날 레이크우드 홈디포에서 발생한 떼강도 사건에 사용된 차량과 일치하는 빨간색 차량을 발견하고 이 차량을 정차시킨 뒤 셰리프국에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차량에서 홈디포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공구들을 발견했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들은 에러벳 레스토킨든(20), 브론즈 잭슨(20), 숀 존스(19), 대니얼 드휴스(19) 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체포된 이들은 홈디포 떼강도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 20여명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용의자들도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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