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가장 안전, 코로나19 ‘고위험지역’ 벗어나..미 전국 유일

캘리포니아가 미 전국에서 코로나 전파 위험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돼 코로나 안전 주로 꼽혔다.
16일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캘리포니아를 주황색으로 표시해 캘리포니아를 코로나 전파 위험지역에서 제외했다.
주황색은 “상당한 지역사회 전파”가 있음을 의미하지만 “높은 지역사회 전파”를 의미하는 빨간색보다는 한 단계 낮은 것으로 미 전국에서 캘리포니아주가 유일하다.
현재 미 전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은 10만 명당 평균 295건으로 양성률은 9.5%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주민 10만 명당 20명으로 양성률은 4.4%에 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강력한 보건 규제 조치가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14일 기준 이전 7일 동안 하루 평균 9,281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2주 전의 하루 약 13,400건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CDC는 지난 7월 예방 접종을 받은 교사와 학생이 학교 건물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캘리포니아주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했다.
또, 캘리포니아의 높은 백신 접종률도 확산 위험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8월 말 현재 주민의 80%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가장 높은 예방 접종률이다.
CDC 기준으로 일주일간 인구 10만명당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전파위험이 높은 지역'(High)으로 분류된다.
캘리포니아와 함께 LA도 15일 신규 감염자가 10만명당 87.5명으로 떨어져 붉은색 카테고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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