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가 이날 개최한 회의에 참가한 보건관리들은 이번 백신 접종이 성인들이 독감으로 개인 병원이나 지방 병원, 상급 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할 정도로 병세가 위중한 경우를 대폭 줄였으며 수치상 약 40%의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 독감환자의 경우에는 병원 치료 환자의 거의 6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관리들은 백신의 효능이 40%에서 60% 이상 발휘된 것에 대해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다.
독감 백신은 독감 시즌 동안 가장 감염이 심한 시기와 일치시켜 사용할 경우 효능이 극대화되며, 이번 시즌에는 전형적인 그런 패턴이 나타났다고 CDC 관리들은 말했다.
미국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들에게도 항문을 통한 독감 백신 투약을 권유하고 있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절반과 접종해당 연령의 아동 절반 정도가 지난 몇 달에 걸쳐서 독감 백신을 사용했다.
CDC의 백신추적 시스템은 여러 경유로를 거친다. 그 중 하나로 종합 병원에서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독감환자를 백신이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병원의 응급의료과와 응급 센터로부터 독감 외래환자에 관한 통계를 받아서 참고한다.
28일 CDC의 백신 권고 및 추적위원회에서는 모두 4개의 추적 경로와 집계결과가 보고되었다.
각지의 보고 자료는 상황에 따라서 서로 상이하지만, 결국 성인의 경우 백신효과가 종전의 40%에서 60%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인의 경우는 지난 독감 시즌과 비슷하지만 독감이 가장 극성을 부릴 때 적절한 시기에 맞춰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큰 편이다.
하지만 CDC위원회의 사라 롱 박사( 드렉셀대 교수)처럼, 당국이 오랜 세월 독감 백신의 효능에 관심을 갖고 면역력 양성에 집중해 온 것에 비하면 성과가 별로 없다며 실망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CDC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연구자들이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왔지만, 아직은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CDC의 리사 그로스코프 박사는 ” 어쨌든 확실한 것은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경우에 비해서 훨씬 살기가 편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