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ndon Police Department]
허던(Herndon) 경찰에 따르면, 18세 기안메르 시리니파지지바(Kianmehr Shirinipaziziba)는 지난 5월 31일(금) 밤, 버지니아 허던 시의 한 쇼핑센터 인근에서 39세 제이슨 한(Jason Hann)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2급 살인죄로 체포됐다.
경찰은 오후 9시 40분경 ‘난동을 부리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곧이어 시리니파지지바가 “사람을 총으로 쐈다”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은 총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시리니파지지바는 현장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체포 후 경찰에 제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시리니파지지바는 한이 갑자기 테슬라 차량 앞으로 뛰어나오더니 사이드미러를 발로 찼고, 허리춤으로 손을 가져가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자신의 글록 27 9mm 권총을 꺼내 장전한 뒤 한 발을 발사해 한을 맞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한의 몸에서 총기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허던 경찰은 시리니파지지바가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무보석 상태로 수감돼 있으며,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