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국 LA 한국유학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LA한국교육원이 주최하고, 국립국제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5월 31일(토)과 6월 1일(일) 양일간 The Shops at Santa Anita 쇼핑몰 중앙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주요 대학 13개교를 포함해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입학 전형, 장학 제도, 유학 비자, 생활 정보는 물론, 한국 관광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미국 현지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미국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 MOU 체결식이 행사 첫날인 31일 박람회장 내 동포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LA한국교육원이 추천한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 측이 학비 감면 및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한국유학을 현실화할 수 있는 실질적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을 비롯해 박람회 참가 대학 관계자, 총영사관 및 지역 한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체결 직후에는 오찬과 함께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졌다.
박람회는 정보 제공뿐 아니라 문화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와 Mark Keppel 초등학교 학생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재미국악원의 가야금·해금 공연, K-Pop 퍼포먼스, 포토 부스, 스탬프 퀘스트, 각종 게임과 쿠폰 이벤트 등이 관람객들을 끌어모았다.
‘한국유학 선배와의 대화’ 코너에는 성균관대 MBA 졸업생, 이화여대 한국학 석사, 연세대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등 실제 한국 유학 경험자들이 참여해 유학 준비와 생활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미국 내에서도 한국 대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미국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진로 선택지로서 한국 대학 진학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관광공사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유학 상담을 원하는 학생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며 문화와 교육을 잇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박람회 관련 세부 정보는 행사 웹사이트(https://kecla.my.canva.site/)를 통해 계속 확인할 수 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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