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가 위원회 신임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출됐다. 강 위원장은 LA시 역사상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공공사업위원회 위원장직에 오르며, 시정부 내 다양성과 대표성 확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선출은 5월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 문화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 중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강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며, 지역사회 중심의 공정하고 효과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는 모든 시민을 대변하는 리더십이 있을 때 가장 강한 도시가 된다”며 “스티브 강 위원장의 선출은 포용성과 책임을 중시하는 시 행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강 신임 위원장은 2024년 10월 배스 시장의 임명으로 공공사업위원회에 합류했으며, 이전에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에서 대외협력국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그는 청소년, 정신건강, 주거,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통해 시 전역의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강 위원장은 오는 5월 31일, LA시 주최 커뮤니티 미화 프로젝트 ‘Shine LA: AAPI Day of Service’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AAPI 지역사회에서 펼쳐지며, 올림픽 등 국제 행사 준비를 위한 도시 정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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