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토) 뿌리교육 프로그램 수강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즐거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50여 명이 참석해 LA한국교육원 본관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촬영, 한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세상에 하나뿐인 한글 팔찌 만들기’는 한글과 자기 이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보는 인기 코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는 간식과 선물이 담긴 꾸러미가 제공됐으며, 학부모 대상 SNS 구독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K-POP 댄스를 배우고 있는 민세나 어린이는 “사진도 찍고 체험도 하고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며 웃었고, 뿌리교육 수강생 학부모 방아영 씨는 “어린이날을 아이들과 함께 다시 경험하며 뿌듯했다. 아이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한인 차세대인 아이들이 정체성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커뮤니티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LA한국교육원이 운영하는 뿌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글, 전통문화, K-POP 등을 배우는 한인 차세대 학생들과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