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지역을 주무대로 고급 아파트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온 한인 여성 해나 리(42)씨가 지난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27일 지역매체 보스턴25 뉴스는 보스턴 등 동부지역 성매매 목적의 여러 아파트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진 이씨가 이날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유죄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보스턴 헤럴드는 이 성매매 조직의 주범 3명 중 해나 리씨와 이준명(30)씨가 유죄 시인을 위한 심리 일정을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본보 9월20일자 보도)
해나 리씨가 이날 심리에서 성매매 알선, 강요 및 자금세탁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함에 따라 이씨는 최대 25년형과 함께 수십만달러의 벌금형 등 중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와 함께 유죄를 시인할 것으로 알려진 이준명씨는 오는10월 30일 예정된 심리에서 유죄를 시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A 출신으로 이 성매매 조직의 사실상의 리더이자 자금관리 책임자로 보이는 제임스 리씨는 유죄시인을 위한 심리일정을 요청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제임스 리씨는 유죄시인을 위한 변론 변경심리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에 수백 명의 의사, 변호사, 정치인, 군 장교들을 상대로 매춘여성을 소개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이들은 고급 아파트에서 고객들에게 시간당 6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해왔다.
연방검찰은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고객들을 모집했으며 아시아계 매춘여성들은 미 전국 곳곳으로 이동시켜 가며 성매매를 해왔다”며 “이들의 성매매 매춘 비즈니스는 호황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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