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는 아태 전통문화의 달인 5 월을 마무리하는 오는 31 일(금요일) 시의회에서 고 민병수 변호사의 업적을 알리고 그의 공로를 기릴 예정이다.
고 민병수 변호사는 LA 지역에 한인 이민 선조들의 이름을 딴 공립학교를 3 곳이나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연방정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로컬 정부가 매년 1 월 13 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하는 데 앞장으며 특히 한인타운이 4 개 지역구로 나눠져 단일화를 외쳤을 때 맨 앞에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미변호사협회(KABA) 등이
지금의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닦은 분으로 KABA 를 설립한 후 한인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서비스는 38 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평생업적상 전달식에는 캐롤 민 여사가 가족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학교 이름 제정 활동 등에 함께 했던 알렉스 차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이 커뮤니티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고 민병수 변호사의 평생업적상 수상을 축하하시길 원하는 한인은
주차장 예약을 위해 전화(213-505-2552)나 이메일(yonahcares@gmail.com)로 예약하면 된다.
한편 고 민병수 변호사는 1933 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 초대 교통부 장관이며 로스앤젤레스 초대 총영사였던 민희식 선생의 3 남 2 녀 중 차남으로, 1948 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로 발령받은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왔다.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으로는 3번째로 변호사가 된 후 한인 사회의 권익 보호와 민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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