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국교육원이 라스베가스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LA에서 한국 유학 설명회를 개죄해 화제가 되고 있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 달 26일 라스베가스 데모크레시 프렙 에거시 캠퍼스 고등학교(Democracy Prep at the Agassi Campus High School) 한국어반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데모크레시 프렙 에거시 캠퍼스 고등학교는 네바다 주의 정규학교로 2017년에 한국어반을 개설하여 현재는 6개의 학급에서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 LA 한국교육원을 필드트립 여행지로 정할 정도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로, 이날 한국 교육원이 제공한 한국 유학 설명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에 유학해서 다양한 전공의 공부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고 놀라워했다.
11 학년 마빈 마샬 학생은, “한국 대학에서 기계공학(technology)를 배우면서 한국의 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경험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언어의 장벽 때문에 두려움도 있지만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러한 두려움도 극복할 자신이 있다”고 한국 유학을 꿈꾸고 있는 자신의 계획을 감추지 않았다.

11학년 자스민 라모스 학생은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그 문화 속에서 살아보고 싶기 때문에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학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꼭 한국에서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이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이끌고 있는 장윤정 교사는, “우리 학생들의 경우 학비 부담이 대학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한국 대학의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기숙사비, 생활비 등의 부담도 있는 만큼, 장학금 지원과 연계된다면 한국 유학의 꿈을 향해 용기를 낼 학생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에서 심화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국 유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면서, “사회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차근차근 한국 유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한국유학 정보를 제공하여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