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한인타운 지역에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 30여명을 실내 셸터로 이동시켰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지난 22일 최근 한인타운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바로 옆, 로버트 케네디 인스피레이션 소공원서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을 시행해 30명 이상 노숙자들을 실내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시장은 “오늘 우리는 학교 옆 노숙자 텐트촌을 철거, 노숙자들을 안전하게 안으로 이동시켰다”며 “우리는 노숙자들이 실내로 들어오기를 거부한다는 잘못된 시민들의 인식을 바로 잡고 있다. 이것은 생명을 구하고, 공원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긴급하게 이들을 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더 허트 LA시의원도 “RFK 공원 내 앤젤리노 30명을 실내로 들여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며 “노숙자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리소스를 활용해 그들을 도울 것이다.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 임기 첫해 동안 15곳 전 지역구에서 노숙자 텐트촌 숫자가 감소했으며, 시의회와의 긴급 조치로 인해 전년대비 수천명 더 많은 앤젤리노들이 실내로 들어왔다.
LA는 이에 더해, 노숙자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하우징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이후, 2만1천명 이상의 앤젤리노가 실내로 이동했으며, 배스 행정부는 더 많은 사람에게 하우징을 제공하고 건설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1만3천 유닛 이상의 저소득 주택이 건설되었다.
캐런 배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은 노숙자들의 길거리 사망을 줄이고, 거리 텐트촌 철거, 노숙자 장기 주거 입주 독려, 커뮤니티 공공안전 및 위생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