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실종됐던 샌프란시스코 라디오 진행자 제프리 밴더그리프트(JV)가 22일 실종된 지 한 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지난 22일 피어 39에서 물에 빠진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시신을 회수해 검시한 결과, 시신은 지난 달 실종된 제프리 밴더크리프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검시국은 시신 검시 결과, 숨진 밴더그리프트가 살해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유명 DJ로 알려진 제프리 밴더그리프트는 한인 여성 모델이자 배우인 나타샤 이(Natasha Yi)씨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달 24일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밴더그리프트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공개적으로 그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으나 결국 바닷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시신을 발견하게 된 것.

아내인 나타샤 이씨는 지난 2일 실종된 밴더그리프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실종된 상태이지만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그의 죽음을 예견하는 듯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밴더그리프트는 2021년에 라임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으며 마지막 목격된 지난 2월 24일 자신의 건강에 대해 비관하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밴더그리프트의 사망 소식 일주일 전 인스타그램에 부부의 사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인스타그램 캡션에 “당신이 그리워요” “당신은 내 인생의 사랑입니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