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산 라몬(San Ramon)의 한 인앤아웃(In & Out)매장에서 틱톡 영상을 찍고 있던 한인 커플이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한인 여성 아린 킴씨의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그녀와 그녀의 친구 엘리엇 하씨가 나란히 앉아 인앤아웃에서의 먹방 영상을 찍고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이 나타나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친근한 이런 저런 평범한 대화였지만 영상의 30초 후반대부터는 본격적인 인종차별 발언이 이어진다.
이 남성은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라고 묻더니 한국인이라는 답변에 갑자기 “너는 김정은의 남자친구다”라며 욕설과 함께 비속어와 비하 발언 등을 쏟아 붓는다.
— K-NewsLA (@k_newsla) December 27, 2022
한인 커플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싸움에 말려들지 않았다.
이 영상을 본 산 라몬 경찰국은 용의자 수사에 나섰고, 용의자가 차량에 탑승한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산 라몬 경찰은 용의자가 인종차별 범죄를 한 전과가 있다고 밝히고 신고를 재차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