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계 여성들을 고용해 상습적인 성매매 영업을 해오던 한인 마사지 업소가 적발됐다.
ABC 방송 제휴사인 ‘WXYZ’ 뉴스는 지난 2일 미시건주 맥컴 카운티 검찰이 워렌시 소재 ‘그린데이 마사지’에서 성접대와 매춘행위를 한 혐의로 한인 포주를 포함해 3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 기소된 여성들은 로즈빌 거주 한인 업주 혜연 브레텍, 뉴욕 플러싱 거주 메이야 쑤와 잉슈 쥬씨 등 3명이다.
본보 확인 결과, 그린데이 마사지는 지난 2020년 10월 12일 혜연 브레텍씨가 미시건주 워렌시에 업소 등록을 한 한인 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성매매를 목적으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와 매춘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브레텍씨와 쑤씨는 온라인 컴퓨터를 이용한 매춘 혐의도 포함됐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업소 유지 혐의에 유죄가 인정될 경우 5년 중형 선고가 가능하며, 불법 매춘 혐의는 경범죄로 간주돼 90일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 영업을 해 온 혐의에 유죄가 확정되면 7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WXYZ 방송 보도에 따르면, 워렌 경찰은 지난 달 22일 언더커버 경찰 2명을 투입해 함정단속을 실시했다. 언더커버 경관들은 온라인으로 통해 예약을 한 뒤 이 업소를 방문했으며, 현장에서 이 업소 여성들로 부터 성행위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다음날인 23일 워렌 지방 법원에서 기소, 입건됐다.
쑤와 한인 업주 브레텍씨에게는 보석금 1만달러가 책정됐다. 법원은 이들이 석방될 경우 여권을 반납할 것과 GPS 감시 하에 가택연금을 명령했다.
이들에 대한 법원 예비심리는 오는 6일 오전 8시 45분에 열린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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