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바다주 최대 주류 소매체인을 운영하는 한인 유명 사업가가 교통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바다주 하이웨이 패트롤(NHP) 에 따르면, ‘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Lee’s Discount Liquor·) 케니 리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25분경 네바다와 유타 접경 93번 하이위에이 웨스터 엔도버와 엘리 구간에서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NHP는 사고 당시 케니 리 대표의 닷지 그랜프 캐러밴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이며 이 대표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대표 차량과 충돌한 흰색 포드 픽업 차량의 운전자와 승객들은 경미한 부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는 지난 2018년 미국내 급성장 100대 기업에 올랐던 대형 리커스토어 체인으로 케니리 대표의 부친 고 이해언이 창립한 업체로 20개 초대형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내 소수계가 운영중인 리커 체인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는 네바다주에서 가장 많은 2만종에 가까운 주류를 취급하고 있으며 네바다주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 보다 판매량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친이자 창업자인 이해언 회장이 지난 8월 췌장암으로 별세한 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아 케니 리 대표마저 참변을 당해 한인 사회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