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7 뉴스가 지난 9월20일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한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보도했다. 보도에서 폭행을 가한 노숙자가 검거됐지만 바로 풀려났다고도 지적했다.
ABC7 뉴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아시안 증오범죄가 늘고 있다고 말하며 한일 사무엘 강씨가 흑인 노숙자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조명하고, 강씨를 인터뷰했다.
강씨는 인터뷰에서 “흑인이 욕설을 퍼부으며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LA한인회에서 이뤄진 인터뷰는 통역이 함께 동원됐고, 강씨는 통역을 통해 “당시 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폭행을 당해 눈부위에 부상을 입었고,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씨는 “체포된 폭행 용의자 흑인을 며칠 뒤 같은 장소에서 마주쳐 매우 놀랍고, 무서웠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ABC7 뉴스는 현재 사법제도가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ABC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증오사건이 계속 신고되고 있지만 언어 장벽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 70세인 한인 사무엘 강씨는 지난달 20일 한인타운에서 홈리스 흑인 남성 스미스 카르텔로 부터 안면 가격을 당해 왼쪽 눈 밑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카르텔은 강 씨에게 ‘나는 아시안이 싫다(I hate Asian)’,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your country)’ 등 인종증오 발언을 쏟아내며 강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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