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요식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종업원들이 경제난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현재도 식당 야외영업만이 허영됐기 때문에 여전히 식당업에 종사하던 근로자들 가운데 아직 업주의 부름을 받지 못한 종업원들은 여전히 실업수당 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재테크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사례가 있다.
토랜스의 한 한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A씨는 지난 2018년 말 서서히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A씨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정말 밤 낮으로 일만 했어요. 돈을 많이 모으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결국 매니저도 됐고, 단골 손님들이 알아봐 주는 식당내 나름 유명인사가 됐다.
어느 정도 돈이 모이기 시작하니 A 씨는 서서히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A씨는 “주위에 많은 분들에게 재테크를 물었어요. 그랬더니 주식을 하라거나, 집을 사라고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라고 말한 뒤 “한 손님이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줬는데 저는 거기에 관심이 쏠리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주위에서 비트코인은 위험하다고 수없이 이야기 하는 데 희한하게 비트코인만 생각이 났다고 한다.
A씨는 과감하게 지난 수 년간 모았던 5만 달러를 비트코인을 사는데 모두 투자했다.
하락과 등락을 거듭하고, 비트코인 거품론이 계속 나오자 “스스로 선택한 일, 잃어버린 돈으로 생각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한 5년 넣어 둘 생각으로 환전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식당이 문을 닫았다. 실업수당으로 버티는 A씨는 2020년 비트코인 금액을 보고 다시 힘을 냈다. 5만 달러였던 비트코인이 지금 25만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이 됐다.
A씨는 “이제는 현금화 할 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처음에는 거품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돈을 잃어 버릴 것이라는 주위의 경고도 있었는데 이렇게 큰 금액이 됐다”며 크게 웃었다.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런 위기에서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만든 사람이 있다.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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