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LA 지역에서 교통체증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통근자들의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체감 상황과는 다른 변화가 확인된다. 팬데믹을 거치며 LA 지역 통근자들의 통근 시간과 방식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통근 시간 단축: 30분 이하 통근자 증가, 장시간 통근 감소
인구센서스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LA 지역 통근자의 46%가 통근 시간이 30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보다 짧아진 통근 시간을 보여주는 수치로, 통근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사이인 경우는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반면, 1시간 이상의 장시간 통근자는 9%에 불과했다.
LA지역 통계 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2019년 팬데믹 이전에는 60분에서 90분 사이 통근 시간이 걸리는 주민이 1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장시간 통근자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단시간 통근자의 비율이 증가한 점은 LA 주민들의 전반적인 통근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