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집이 헌 집 보다 싸다? 사실이다.
부동산 온라인 전문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지역과 전국의 새로 지어진 주택들은 현재 기존의 주택들보다 일반적으로 평방피트당으로 계산했을 경우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지난 5월 LA 메트로 지역에 새로 지어진 집의 중간 판매 가격은 115만달러 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주택 중간 판매 가격 97만 달러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됐지만 평방피트당으로 계산하면 평방 피트 당 52달러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전국적으로 지난 5월 새 주택이 기존 주택보다 1피트 당 3.50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는 최소 6년 만에 가장 큰 할인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주 가능 공간에 대한 최고의 가치를 얻는 데 초점을 맞춘 쇼핑객들을 위한 상대적인 할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평방피트당 가격 할인 폭이 가장 큰 도시는 플로리다 탬파로 나타났고, 그 위를 이어 애리조나주 피닉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노스 캐롤라이나의 라레이, 그리고 리버사이드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모든 도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산호세의 경우 새 집은 기존의 집보다 평방 피트 당 216달러가 더 비쌌고,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137달러가 더 비싸게 거래됐다.
질로우는 “최근 건설업체들은 경제성이 어려운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기 위해 더 작은 부지에 더 작은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