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럽 투어중 비엔나 콘서트가 취소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측은 이번 주 열릴 예정이었던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서트가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용의자 두 명이 체포된 뒤 취소됐다고 밝혔다.
공연 주최측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정됐던 세 번의 공연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모든 티켓은 자동 환불 된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의 공연 취소는 오스트리아 치안 당국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시민 한 명을 스위프트 공연장 테러 혐의로 체포한 뒤, 두 번째 용의자까지 체포한 뒤 몇 시간 뒤 결정됐다.
오스트리아 내무부의 프란츠 루프 국장은 “용의자가 급진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적된다”고 말하고, “19세의 용의자는 지난 7월 초 이슬람 국가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비엔나 콘서트도 테러 공격의 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목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 세 번 예정돼 있었으며, 공연을 위해 보안이 한 층 강화된 상태였다.
경찰은 스위프트 공연에 하루 약 6만 5천명 이상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고, 그 외 지역에서도 1만 명 이상의 팬들이 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지난 2023년 3월 18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에라스 투어’를 시작한 스위프트는 가는 곳마다 신기록을 남기며 공연을 이어갔으며 지난 여름 영국 리버풀에서 투어 100번째 공연이 열리기도 했었다.
에라스 투어는 오는 12월 8일 캐나다 벤쿠버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스위프트는 에라스투어와 관련해 ‘더 에라스 투어’라는 영화도 개봉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골든 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