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젊음을 갈망하는 나이 든 왕년의 스타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데미 무어(62)가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데미 무어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로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어는 “할리우드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내 몸이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해 겪은 모든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미 무어는 가끔 거울을 보고 늙었다거나 얼굴이 쳐졌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그녀는 “그게 나의 가치나 정체성을 정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름다움에 대해 데미 무어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듯이, 인간적인 차원에서의 아름다움은 “진정성과 긍정성”이라고 전했다.
무어는 “아름다움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일 때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과거 데미 무어는 극단적인 자기 관리를 했다. 그녀는 “말리부에서 파라마운트까지 약 42㎞을 자전거로 가는 등 미친 짓을 했다”며 “외모에 너무 많은 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가장 큰 차이는 건강, 장수, 삶의 질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스스로에게 더 부드럽고 관대한 태도로 성장했다”고 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해서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됐고, 수면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일이었다.
또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위하는 삶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