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5일(현지 시간)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흔들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1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7% 하락한 10만14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6시15분께에는 한때 10만516달러까지 밀리며 심리적 지지선인 10만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7.13% 하락한 2423달러, 리플은 5.26% 내린 2.09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사상 최고가인 11만19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10% 가까이 하락해 10만달러선 방어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세를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간 정면 충돌이 촉발한 불확실성의 결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최근 공개적으로 날 선 비난을 주고받으며 갈등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