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남가주를 휩쓸고 지나간 뒤 주민들은 계속 주변 청소를 하고 있다.
각 도시 공공 사업국도 쓰러진 나무와 도로 피해 등을 보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잇다.
이런 가운데 수영장 서비스업을 하는 업체와 개인은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수영장 서비스업을 하는 줄스 패스워터(Jules Passwater)는 “한 집의 수영장에서만 두 시간 이상을 머물고 있다. 수영장이 막혔고, 벌써 녹조가 쌓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청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패스워터는 폭풍으로 흙과 나뭇잎 등등이 수영장 안으로 모두 쓸려 들어와 상당히 비위생적인 수영장으로 변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패스워터는 수영장이 있는 가정은 수영장의 스키머와 스키머 바구니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수영장에 뛰어들기 전에 반드시 물 세정제 염소와 PH 수치 등을 확인할 것도 권고했다. 좋지 않은 물질이 수영장 물을 더럽혔을 경우도 있고, 이는 육안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녹조현상이 시작된 수영장은 녹조가 완전히 제거된 뒤 수질 검사 후 입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