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TLA 뉴스는 한인타운 베벌리 블러버드에 있는 엘살바도르 레스토랑 ‘하라구아’ 외부 주차장에서 남녀 커플이 무장괴한에게 강도를 당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 식당측이 공개한 이 영상에서 식당 외부 주차장에서 데이트 중이던 커플이 주차장에 숨어 있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무릎을 꿇은 채 금품을 털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권총강도는 이 커플에게서는 현금과 데빗카드, 휴대폰, 디자이너 핸드백을 강탈해 도주했다.
경찰은 이 권총강도가 1시간쯤 지난 후 약 2마일 떨어진 곳에서 도 다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KTLA에 “권총강도가 식당 주차장에 숨어 있다 주차장을 통과해 걸어가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타운에서 또 다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가 키 6피트, 몸무게 180파운트 정도의 30대 흑인 남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한 이 식당 업주는 “이번 사건을 겪은 뒤 한인타운에서 개를 산책시키거나 아이들과 외출하는 것이 무서워졌다”고 말했다.